(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내각부가 1~3월 국내총생산(GDP) 개정치(수정치)를 내달 1일 재공표하기로 했다.
지지통신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내각부는 1~3월 GDP 개정치를 수정해 내달 1일 오전 8시 50분에 다시 발표한다고 25일 밝혔다.
국토교통성이 소급해 수정한 건설종합통계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GDP 구성항목 가운데 이 통계를 토대로 산출되는 주택투자와 설비투자가 영향을 받게 된다.
건설종합통계의 기초가 되는 건설공사 수주 통계에서 추출 대상이 된 건설업체가 실수로 여러 달에 걸쳐 같은 공사를 수주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8월부터 올해 3월 중에서 작년 10월과 올해 2월을 제외한 6개월에서 오류가 있었다. 특히 영향이 컸던 것은 올해 3월 수치로,건설통계오류에내달일재공표국제뉴스기사본문 공공 공사 물량이 9.6% 증가에서 6% 감소로 바뀌었다. 2023년 전체 공공 공사 물량도 4.7% 증가에서 0.7%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통상 건설종합통계가 소급 개정될 경우 다음 GDP 발표 시점부터 발표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에는 통계작성 당시 조사에서 일부 기업의 응답에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1~3월 GDP 개정치를 신속히 재공표하기로 했다고 정부는 밝혔다.
이달 10일 내각부는 1~3월 실질 GDP가 연율 환산으로 1.8% 감소했다는 내용의 개정치를 발표했다. 이는 5월 중순 발표됐던 예비치(2.0% 감소)보다 개선된 수치였다.
jhm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0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