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5월 CPI 예상 대폭 상회…국채금리 급등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비스물가가 가속화 주도…금리 인하 기대↓

캐나다 전년대비 CPI 및 서비스물가 상승률 추이.
출처: 캐나다 통계청.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캐나다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

25일(현지시간)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캐나다월CPI예상대폭상회국채금리급등국제뉴스기사본문 캐나다의 5월 전품목(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2.9% 올랐다. 전달 2.7%에 비해 상승률이 0.2%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시장에서는 2.6% 상승을 예상했다.

통계청은 서비스물가가 헤드라인 CPI의 가속화에 주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물가의 전년대비 상승률은 4.6%로 전달에 비해 0.4%포인트 뛰어올랐다. 작년 11월(+4.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CPI는 전월대비로는 0.6% 급등했다. 예상치(+0.3%)의 두배를 나타냈다. 계절조정 기준으로는 0.3% 상승했다.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선호하는 근원 물가지표인 중간값(median) CPI는 전년대비 2.8%, 절사평균(trimmed-mean) CPI는 전년대비 2.9% 각각 상승했다. 두 항목 모두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년대비 상승률이 높아졌다.

CPI '서프라이즈'에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지면서 캐나다 국채 수익률은 일제히 크게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화면번호 6532번, 6533번)에 따르면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이날 뉴욕 오후 1시 30분께 전장대비 9bp 남짓 오른 3.9983%에 거래됐다.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대비 6bp 가까이 오른 3.3907%를 나타냈다.

BOC는 이달 5일 금리를 25bp 인하하면서 주요 7개국(G-7) 중 처음으로 완화 사이클을 시작한 바 있다. BOC의 다음 회의는 내달 24일 열린다.

캐나다 국채 2년물 수익률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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