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주택시장이 천천히 회복기로 접어드는 것으로 보인다는 진단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찰스 슈왑은 최근 보고서에서 주택시장에서 2년 넘게 이어져 온 공급 부족,찰스슈왑quot택시장회복기불황끝났다는가지신호quot국제뉴스기사본문 가격 상승, 주택 매매 부진 등 모든 상황이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개선이 호황과는 다른 의미라며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찰스 슈왑은 주택시장의 불황이 끝났다는 세 가지 신호를 제시했다.
우선 슈왑은 주택가격의 가파른 상승세가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2022년에서 2023년 사이에 유행성 구매로 인해 주택 가격이 급등했는데 2020년 이후 4년 동안 주택 가격이 평균 47% 급등했다. 그러나 레드핀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판매 가격 증가율은 앞으로 몇 달 동안 계속 둔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는 아직 의미 있는 반등은 아니지만, 주택 관련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몇 년간 주택 매매는 급감해 최대 41%까지 떨어졌다. 신규 주택 판매는 거의 50% 감소했다. 그러나 둘 다 최근 저점 대비 각각 9%와 22% 상승했다.
마지막으로 주택 건설업체들이 서두르면서 신규 재고 공급이 급증했다.
팬데믹 이전에도 주택 부족이 구매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는데, 오늘날 높은 모기지 금리로 주택 소유주들이 이사를 미루면서 상황이 더 악화했다.
슈왑은 "최근 주택을 구입했거나 구입을 희망한다면 이 시기에 주택 구입에 제약받는 것이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그러나 주택 경제성 지수는 작년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바닥에서 다시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은행은 "연방 금리가 현 수준에서 정상화한다면 모기지 금리도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며 "모기지 금리 상승은 역풍이지만, 주택 구매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적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다만, 슈왑은 "공급 등 다른 강력한 요인이 있기 때문에 꼭 가격과 금리가 완전히 하락해야만 주택 경기가 회복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그러나 활동과 가격 상승, 금리 변동성이 안정화되면 이 부문은 보다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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