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월 주택시장지수, 3개월 연속 회복세…"새 정부 기대감"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주택 건축 업체들의 시장에 대한 확신이 3개월 연속 회복세를 나타냈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18일(현지시간)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에 따르면 11월 주택시장지수는 46으로 직전월 수치 43에서 3포인트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44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NAHB 주택시장지수는 신축 단독 주택 시장에 대한 건설업체의 신뢰 정도를 반영한다.

NAHB는 "공화당이 백악관과 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건설업체들은 시장 상황이 앞으로 계속 개선돼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현재 주택 거래가 활발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자들의 자신감이 석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택시장지수는 11월에도 여전히 '50' 아래 머물러 있다.

50은 신축 주택 판매 전망을 가늠하는 기준선으로,美월 50을 밑돌면 회의적, 50을 웃돌면 낙관적으로 간주한다.

이 지수는 지난 5월부터 7개월 연속 50을 하회하며 회의적 경향을 보였다.

다만 지난 9월, 5개월 만에 처음 반등하기 시작했고 이번 달에도 회복세를 유지했다.

칼 해리스 NAHB 회장은 "대선이 공화당의 완승으로 끝난 후 건설업자들은 앞으로 상당한 규모의 규제 완화가 이뤄져 더 많은 주택과 아파트가 건설될 것이라는 확신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향후 6개월간 신규 주택 판매에 대한 기대가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11월 주택시장지수는 3개 구성 요소 모두 상승했다.

현재 판매 상황 점수는 전월 대비 2포인트 높은 49, 향후 6개월간의 판매 기대치 점수는 7포인트 오른 64, 잠재적 매수자의 트래픽을 측정한 점수는 3포인트 상승한 32를 기록했다.

지역별 3개월 이동 평균을 살펴보면 북동부 지역은 4포인트 상승한 55, 중서부는 3포인트 높은 44, 남부는 1포인트 오른 42, 서부는 41을 유지했다.

chicagor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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