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반대로 가는 美 제조업과 서비스업…괴리 심화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데이터 출처: ISM.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의 다이버전스가 지난 5월 다시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위축 정도가 더 커졌지만 서비스업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면서 다시 확장 영역으로 복귀했다. 미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서비스업이 70% 이상으로 제조업보다 훨씬 크다.

5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8로 전달에 비해 4.4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시장 예상치 50.7을 상당히 웃돈 결과로,글로벌차트반대로가는조업과서비스업괴리심화국제뉴스기사본문 월간 상승폭은 작년 1월(5.7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ISM의 서비스업 PMI는 지난 4월 1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밑돈 바 있지만 한 달 만에 급반등했다. 서비스업 PMI는 5월까지 48개월 동안 단 두 달을 제외하고 모두 기준선을 웃돌았다.

반면 이틀 전 발표된 ISM의 제조업 PMI는 49.6으로 올랐을 것이라던 시장 예상과 달리 48.7로 전달보다 0.5포인트 하락했었다. 제조업 PMI는 지난 19개월 중 18개월 동안 '50'을 밑돌았다.

데이터 출처: ISM.

전문가들은 서비스업은 제조업에 비해 금리에 대한 민감도가 덜하기 때문에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긴축 정책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는 설명을 내놓는다.

ISM의 앤소시 니브스 서비스업 경기조사위원회 위원장은 "서비스가 계속 점진적 성장 경로를 유지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모든 징후가 그렇다"고 말했다.

서비스업 PMI의 하위 지수 중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신규주문지수는 54.1로 전달에 비해 1.9포인트 상승했다.

고용지수는 47.1로 전달보다 1.2포인트 높아졌고, 가격지수는 58.1로 1.1포인트 하락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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