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지난 상반기 뉴욕증시가 뜨거운 랠리를 펼친 가운데 일부 주식이 과매수 상태를 보여 하반기에 주가 하락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들어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인 28일(현지시간)까지 스탠더드푸어스(S&P)500지수는 15% 이상,일라이릴리상반기과매수종목톱에꼽혀국제뉴스기사본문 나스닥지수는 20% 이상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4% 가량 올랐다.
인공지능(AI) 붐과 함께 시장을 주도한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150% 이상 오르며 지난 5일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하고 지난 18일 시총 규모 1위 자리에까지 올랐었다.
현재 시총 1위를 지키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GPT-4를 적용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코파일럿 수요가 늘면서 올 상반기에 주가가 20.51%, 이달 들어서만 3.86% 상승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이 올상반기에 월가에서 가장 과매수된 주식 중 하나로 손꼽히면서 하반기에 주가 하락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경제매체 CNBC는 주가 상대강도지수(RSI)를 기반으로 S&P500 종목 가운데 올상반기 가장 과매수된 것으로 추정되는 10개 종목과 과매도 양상을 보인 10개 종목을 소개했다.
RSI는 14일간 주가의 평균 상승 폭과 하락 폭을 비교해 산출한 지표로 70 이상이면 과매수, 30 이하이면 과매도 상태로 판단한다.
CNBC는 과매수 주식은 단기적으로 주가 하락 위험이 있는 반면 과매도 주식은 주가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과매수된 종목은 제약사 일라이릴리로 RSI 수치가 83.16에 달했다.
일라이릴리는 비만 치료제와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관심을 모으며 주가가 올 상반기에 52.88%, 6월 한달간 12.07% 급등했다.
이어 수술용 로봇 전문기업 인튜이티브 서지컬(78.44), 글로벌 화물운송업체 페덱스(77.17),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데이터 서비스업체 넷앱(74.90), 데이터 위탁관리 전문업체 아이언마운틴(74.54), 마이크로소프트(74.22), 소매 유통업체 TJX(73.94), 의료기기업체 인슐릿(73.54), 크루즈 운영업체 카니벌(72.24),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어도비(72.06) 순이었다.
반면 가장 과매도된 종목으로는 약국체인 월그린스(20.18)가 꼽혔다.
그외 아메리칸항공(25.51), 식품유통체인 크로거(27.45), 화학기업 다우(27.56) 등이 과매도 톱10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관련 종목 :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일라이릴리(NYS:LLY), 인튜이티브 서지컬(NAS:ISRG), 페덱스(NYS:FDX), 넷앱(NAS:NTAP), 아이언마운틴(NYS:IRM), TJX(NYS:TJX), 인슐릿(NAS:PODD), 카니벌(NYS:CCL), 어도비(NAS:ADBE), 월그린스(NAS:WBA), 아메리칸항공(NAS:AAL), 크로거(NYS:KR), 다우(NYS:DOW)
chicagor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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