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중국의 경제 부진과 청년 실업 문제가 심화하자 육체노동자를 통칭하는 이른바 '블루칼라' 취업 희망자가 대폭 증가했다.
8일(현지시간) 차이신 글로벌은 채용플랫폼 자오핀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1분기 중국 25세 미만 청년들의 블루칼라 취업 지원자 수가 지난 2019년 대비 165%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실업보다낫다루칼라취업희망↑국제뉴스기사본문 이 연령대의 전체 취업 지원자 수 증가율인 62.4%를 대폭 웃돈다.
이들은 블루칼라 직업의 다양한 업무와 개선된 근로 환경, 급여 및 복지 등을 보고 취업 희망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매체는 코로나 팬데믹(대유행)과 경기 부진에 따라 고용 압박이 이러한 현상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중순까지만 해도 중국의 청년 실업률은 21%를 넘어섰다. 개편된 통계에서도 지난 4월 기준으로 14.7%다.
블루칼라 직업에 대한 일자리와 임금은 늘어나는 추세다. 일자리 수는 지난 2019년 대비 약 4배 증가했다. 상품 분류와 운송 관련 일자리 수요가 8배가량 급증했다.
자오핀이 집계한 중국 38개 주요 도시의 블루칼라 평균 월급은 올해 1분기에 7천215위안(한화 약 136만6천원)이다. 2019년과 비교하면 35.8%가 높아졌다. 같은 기간 전체 직종의 평균 임금 상승률은 28.2%다.
자오핀은 "건강 및 미용 분야의 임금은 53.8% 뛰었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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