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Z "호주중앙은행, 내년 2월 금리 인하"…올해 11월 전망 포기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호주중앙은행(RBA)이 내년 2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RBA가 올해 11월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종전의 전망을 수정했다.

호주중앙은행(RBA)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12일 외신에 따르면아담 보이톤 ANZ 호주 경제 헤드는 "예상보다 강한 지난 1분기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RBA는 오는 11월 통화정책회의가 열릴 때까지 물가상승률이 2%대로 복귀하고 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확신하기 어려워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호주의 지난 1분기 물가 상승률은 3.6%였다. 중앙은행 목표치인 2%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고용 시장도 견조한 편이다. 호주통계청은 이번 주에 지난달 고용 지표를 발표하는데,호주중앙은행내년월금리인하quot올해월전망포기국제뉴스기사본문 RBA는 지난 5월 3만 개의 일자리가 추가되고 실업률이 4.1%로 유지됐을 것으로 추정한다.

ANZ는 RBA가 내년 2월 금리를 25bp 내리기 시작해 내년 중 두 차례 더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렇게 되면 현재 4.35%인 호주의 기준금리는 3.6%까지 끌어내려진다.

호주 4대 은행 중 RBA의 금리 인하 예상 시기를 미룬 건 ANZ가 처음이다.

앞서 ANZ는 호주의 '빅 4' 은행인 내셔널호주은행(NAB), 웨스트팩, 커먼웰스은행(CBA) 등과 함께 RBA가 오는 11월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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