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의사록 "국채시장 레버리지, 금융 안정에 리스크"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지난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일부 참석자들이 금융 시스템의 취약성과 관련해 국채시장의 레버리지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21일 공개한 7월 30~31일 FOMC 의사록에서 "여러 참가자들은 국채 시장의 레버리지가 여전히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이어 "헤지펀드의 레버리지가 2013년 이후 데이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현물-선물 베이시스 트레이드의 유행 때문"이라고 말했다.

베이시스 트레이드는 선물 매도(숏)와 현물 매수(롱)를 취하는 동시에 환매조건부채권(레포)을 통해 국채를 차입해 이익을 내는 거래를 말한다. 적은 투자금으로 수백억달러의 거래가 가능하다.

이미 시장에서는 헤지펀드가 이 같은 레버리지로 미 국채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었다. 헤지펀드가 베이시스 트레이드를 끝내면 대규모의 거래가 청산되기 때문에 시장에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다.

이 밖에 은행 시스템의 증권 미실현 손실,의사록quot국채시장레버리지금융안정에리스크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상업 부동산에 대한 익스포저 등이 주시해야 할 금융 시스템 위험으로 언급됐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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