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금리 또 올리나…인플레 지속 시사한 보고서 '눈길'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은행(BOJ)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보고서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은행 조사통계국은 20일 '소비자물가 관련 최근 기업 서비스 가격 설정 행동'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냈다.

중앙은행은 "일본의 서비스 가격은 1990년대 말부터 0% 부근에서 끈질기게 움직였지만 춘투로 2년 연속 임금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기업의 가격 설정 행동도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행동 변화가 더욱 확대돼 물가 상승 동력이 수입물가 상승을 기점으로 한 비용 주도에서 임금·물가의 상호 연관성 강화로 변화하는지 폭넓은 관점에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통계국은 '인구동향 변화가 노동시장과 임금 동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별도의 보고서에서도 임금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앙은행은 이직 시장 확대로 인해 고용 유동성이 변화하고,금리또올리나인플레지속시사한보고서눈길국제뉴스기사본문 지금까지는 다른 구조로 임금이 정해져 온 시장들이 상호 연관돼 임금이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파트타임의 임금 상승이 정직원의 임금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은행은 "앞으로 이 같은 변화가 지속돼 기업의 임금 설정 행동이 한층 적극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일본 금융시장이 급등락했지만 물가 상승 압력에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근 한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일본은행이 9월에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이나 오늘 10월 혹은 12월, 내년 1월에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에상했다.

파트타임 임금, 정직원 임금에 영향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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