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연은 총재 "중요한 것은 금리인하 폭이 아니라 경로"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올해와 내년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여러 번 인하할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금리인하 폭이 아니라 경로라고 말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합뉴스 자료사진]

 

23일(현지시간) 굴스비 총재는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리고 있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굴스비 총재는 미국 CNBC와 인터뷰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거의 모두 인플레이션이 내려오고 있으며 올해와 내년에 걸쳐 다수의 기준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금리인하 속도와 규모는 경제지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금리인하 규모가 아니라 (금리인하) 경로"라고 강조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에 금리인하를 개시할 때 인하폭이 25bp인지 50bp인지를 두고 의견이 갈리는 중이다. 굴스비 총재는 9월에 25bp가 내려가든 50bp가 인하되든 부차적인 문제일 뿐 한동안 금리인하가 지속된다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하는 셈이다.

그는 "중립금리는 지금 우리가 있는 지점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어딘가에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최근 시장을 불안하게 만든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서도 "소비의 견고함에 대해 일부 의문이 제기되지만 소비 지표를 보면 꽤 활기가 있다는 게 확인된다"고 말했다.

연준 내에서 대표적 비둘기파로 꼽히는 굴스비 총재는 7월 FOMC 회의에서 앞서 퇴임한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를 대신해 투표권을 행사,시카고연은총재quot중요한것은금리인하폭이아니라경로quot국제뉴스기사본문 금리 동결에 찬성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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