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전문가들, 뜨거운 美 고용에 "올해 금리인하 건너뛸 수도"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의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자 일부 전문가들은 연내 금리 인하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7일(현지시간) 지난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7만2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9만명 증가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준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이번 고용 지표 발표로 7월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일말의 가능성이 모두 사라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프린시펄에셋의 쉬마 샤 전략가는 "(고용지표는) 다른 경제 지표가 시사했던 '미국 경제 냉각' 메시지를 훼손했으며 7월 금리 인하의 문을 닫았다"며 "우리는 여전히 연방준비제도가 9월에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지만 이번과 같은 지표 결과가 또 나온다면 이 가능성마저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투자자들은 7월 금리 인하 확률을 9%로 보고 있다. 고용 지표가 발표되기 이전보다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클리어브릿지 인베스트먼츠의 제프 슐츠 시장 전략 헤드는 "연준이 이중 책무 가운데 완전고용에 대한 우려가 없기 때문에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사실상 테이블에서 제외됐다"고 말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사람들,일부전문가들뜨거고용에quot올해금리인하건너뛸수도quot국제뉴스기사본문 특히 연준에게 이번 고용 보고서는 임금 상승 압력과 끈질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기보다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자카렐리는 "우리는 연준이 적어도 선거 때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내내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수 있다고도 본다"고 덧붙였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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