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10월 미국의 구인 건수가 지난 9월에 비해 증가하면서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구인(job openings) 건수는 774만4천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향 조정된 9월 수치 737만2천건에서 증가한 수치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748만건과 비교해도 많았다.
노동부 집계 구인건수는 지난 9월에 2021년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10월 수치는 고용시장이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의 구인 건수는 지난 2022년 1천200만명대를 기록하고,美월 작년 말부터 1천만건을 밑돌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통산 700만 건대였다.
구인 비율(job openings rate)은 4.6%를 기록했다. 전월의 4.5%보다 소폭 개선됐다. 구인 공고 비율은 전체 고용 및 구인의 합에서 구인의 비율을 산출한 것이다.
10월 퇴직(separations)은 526만1천건으로 집계됐다. 직전달 수치 519만6천건 대비 증가했다.
전체 퇴직 비율(separations rate)은 3.3%로 전월치와 같았다. 퇴직 비율은 전체 고용 중 퇴직 비율이다.
퇴직자 수는 이직을 위한 자발적 퇴직(quits)과 해고(layoff and discharges) 등 비자발적인 퇴직을 모두 포함하는 수치다.
자발적 퇴직인 이직은 10월에 330만건으로 직전달 대비 증가했다. 이직률은 2.1%로 직전월의 1.9% 대비 상승했다.
해고는 160만건으로 직전달보다 감소했다. 해고 비율은 1.0%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이직을 위한 자발적 퇴직은 통상 노동자들이 얼마나 일자리 전망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는지를 평가하는 지표다.
10월 채용(hires)은 530만건으로 전월치 555만8천건보다 감소했다.
채용 비율(hires rate)은 3.3%로 직전 달의 3.5%보다 낮아졌다. 채용 비율은 전체 고용 중 채용 비율을 산정한 것이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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