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주가지수가 급락하면서 닛케이지수 선물가격도 6% 가까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의 지수선물 종합화면(화면번호 6562)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닛케이225지수 달러화 표시 선물(NKD)은 전장 대비 5.30% 폭락한 36,닛케이선물장중폭락년월이후최악국제뉴스기사본문650을 가리키고 있다.
닛케이 선물은 장 중 낙폭을 5.78%까지 확대하며 극도의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닛케이 선물이 하루에 5.7% 이상 급락한 경우는 2020년 4월 1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닛케이 선물은 -5.62%의 수익률로 하루를 마감했다.
전일 대비 하락폭을 포인트 기준으로 따지면 이날 닛케이 선물의 하락폭은 역대 최대다. 이날 기록한 최저치 기준 낙폭은 2,235포인트다. 기존 최대 낙폭은 2020년 3월 12일 장 중 기록한 2,150포인트였다.
닛케이 선물은 아시아 시장에서 전장 대비 2% 가까이 하락하며 장을 마친 뒤 미국 시장에서 낙폭을 확대했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제조업 위축과 고용 우려로 급락하면서 제조업 위주 경제인 일본의 닛케이 지수도 유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8로 전월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11월 이후 8개월 만의 최저치다.
시장은 48.8로 반등했을 것이라 예상했으나 실제 수치는 예상치를 밑돌았다.
PMI 내 하위지수인 고용지수는 더 충격이 컸다.
고용지수는 43.4로 전달에 비해 5.9포인트 급락했다. 시장은 고용지수 예상치로 49.2를 제시했으나 결과는 훨씬 실망스러웠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직후인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다.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7월 ISM 고용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미국 경제를 강타했을 때인 2009년 5월 이후 최저였다. 약 15년만에 최악의 숫자를 가리킬 정도로 미국 제조업의 고용 상황이 좋지 않다는 뜻이다.
jh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4시 0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