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호주 재무부와 중앙은행(RBA)이 미국 대선에 따른 경제적 영향에 대비하고 있다고 호주파이낸셜리뷰(AFR)가 28일 보도했다.
당국은 중국에 대규모 관세가 부과되는 경우부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해임될 가능성까지 다양한 시나리오를 살펴보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현재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공약한 대규모 감세와 해리스가 약속한 사회지출 증가가 인플레이션 확대와 금리 상승을 초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세계 정부와 중앙은행은 예산과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이를 고려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월 의장 교체를 여러 차례 시사해 온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연준발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짐 차머스 호주 재무장관은 "미 행정부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中관 그에 따른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 재무부와 RBA의 미국 대선 시나리오 분석 작업에 관해 잘 알고 있는 한 소식통에 따르면 당국은 12개 이상의 이슈를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미국의 대중국 관세로 호주 경제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광업 및 에너지 수출 감소로 2034년까지 호주 국내총생산이 0.2%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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