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미국 국채금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과 함께 일본은행(BOJ)을 의식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상승했다.
2일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오전 10시 58분 현재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4.40bp 오른 4.222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70bp 상승한 4.2020%를,美국 30년물 금리는 3.30bp 오른 4.4010%에 거래됐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조기 폐장했다. '트럼프 트레이드'의 되돌림이 지속되면서 10년물 금리는 지난 2주 사이 30bp 넘게 하락해 5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7.00bp 내려 4.1650%, 10년 금리는 7.70bp 하락해 4.1880%를 나타냈다.
이번 주에는 연준 핵심 인사들의 발언과 중량감 있는 경제지표들이 잇달아 나온다.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7~18일)에서의 25bp 추가 인하는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나, 내년 1월부터는 금리 인하의 '일시 중단'(pause) 모드로 진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니혼게이자이 인터뷰에 따르면 우에다 BOJ 총재는 "데이터가 온트랙(예상대로)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의미에서 (추가 금리 인상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에는 11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S&P 글로벌 제조업 PMI 확정치가 발표되며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연설도 예정돼 있다.
한편,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상승했다. 같은 시각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495인트(0.47%) 오른 106.220에 거래됐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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