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월가 관계자들은 3일(현지시간) 비상계엄령 사태로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가 훼손될 것으로 분석했다.
나인티원의 마크 레저-에반스 애널리스트는 "한국 투자에 대한 장기적 우려가 커질 것"이라며 "더 높은 위험 프리미엄이 요구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윈 씬 글로벌 시장 전략 책임자는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만큼 투자자들은 미국 달러를 매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무리수를 뒀을지 모르지만,비상계엄바라보는월가quot장신뢰도떨어질것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라고 봤다.
인테그리티 자산운용의 조 길버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계엄령 선호는 보호주의적 시대정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의 국회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길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 단기적으로 다른 반도체 종목이 승자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TD증권의 마크 맥코믹 신흥국 전략 글로벌 책임자는 "계엄령은 다소 과한 조치로 느껴진다"며 "윤 대통령은 낮은 지지율과 상당한 스캔들로 인해 민심을 돌리려는 목적이 있던 것 같다"고 평했다.
그는 "한국의 정책 관계자들은 원화 강세 기조를 유지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오늘 큰 움직임 이후 변동성이 어느 정도 진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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