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비둘기' 굴스비 "증시 때문에 긴급 인하?…우리 일 아냐" < 국제뉴스 < 기사본문

"11월 대선 가까운 시점에 인하 개시하는 건 약간 불편"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사진 출처: 폭스뉴스 중계 캡처.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증시 급락에 반응하는 것은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책무가 아니라고 밝혔다.

굴스비 총재는 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 7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실망감에 증시가 크게 하락하자 긴급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시장 참가자들이 있었음을 지적한 뒤 "우리는 증시에 대응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고용을 극대화하고 물가를 안정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7월 고용보고서는 "실망스러웠다"면서도 고용시장이 정상 상태를 넘어서서 악화하는 것인지 판단하려면 "한달치보다 더 많은 숫자를 봐야 한다"고 전제했다.

굴스비 총재는 이날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공황이 올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논평을 거절했다.

그는 "연준은 선거 업무에서 벗어나 있다"며 원칙론을 언급했으나 11월 대선이 가까운 시점에 금리 인하를 개시하는 게 불편한가라는 하고 질문에는 "약간(a little)"이라고 답했다.

연준 안에서 대표적 비둘기파로 꼽히는 그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앞서 퇴임한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를 대신해 투표권을 행사,연준비둘기굴스비quot증시때문에긴급인하우리일아냐quot국제뉴스기사본문 금리 동결에 찬성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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