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월마트 경쟁사들, 가격 경쟁력에서 추격 중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월마트(NYS:WMT)가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식료품점이라는 명성이 점차 약해지고 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비즈니스는 최근 텔시그룹이 진행한 월마트,美월 타겟(NYS:TGT), 아마존 프레시, 크로거(NYS:KR), 앨버트슨(세이프웨이)(NYS:ACI), 스프라우츠 파머스(NAS:SFM), 홀푸드 등 7개 소매업체의 온라인 식료품 가격을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지난해 6월, 타겟과 크로거는 월마트에 비해 14%에서 15% 더 비쌌다. 현재 그 수치는 약 6%에서 7%로 줄어들었다고 텔시그룹은 설명했다.

아마존 프레시는 더욱 공격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1년 전, 아마존 프레시는 월마트보다 26% 고가였지만, 최근에는 가격 차이가 7.5%로 축소했다.

텔시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조 펠드먼 전무이사는 "가격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크로거와 타겟을 중심으로 최근 월마트와의 가격 격차를 좁혔다"며 "소비자 패키지 상품(CPG) 회사들이 가격 하락세를 돕고자 일부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미국 가정 내 식료품 가격이 지난 2019년보다 약 20% 높다고 전했다. 하지만, 점차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이 전개돼, 지난 5월에는 식료품 가격에 변동이 없었다고 부연했다.

펠드먼 전무이사는 "소비자들이 가장 찾는 품목들의 가격이 안정되기 시작하면 소비자들은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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