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일본의 실질 임금이 5월에 전년 대비 1.4% 줄어들어 26개월 연속 하락하는 기록을 세웠다.
8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조정 기준 실질 임금이 지난 4월의 조정기준 실질 임금 하락폭 1.2%보다 더 큰 폭으로 줄었다고 발표했다. 원자재 비용 상승과 약해진 엔화 등에 따른 수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일본 노동조합총연합회는 지난 3일 일본 기업들이 올해 춘계 임금 협상에서 평균 5.1%의 임금 인상에 동의했으며,日실 이는 33년 만에 처음으로 5% 이상의 인상을 제공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임금 인상에도 실질 임금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임금 인상의 효과로 나타난 명목 임금의 상승세는 근로자 1인당 평균 총 현금 수입액 1.9% 상승으로 이어졌다. 기본급과 초과 근무 수당을 포함한 근로자 1인당 평균 월 총 현금 수입은 29만7천151엔(약 1천850달러)을 기록했다. 이는 29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고, 2023년 6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라고 후생노동성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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