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지사 "바이든, 며칠 내 사퇴 여부 정할 것"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선 후보로 남을지 사퇴할지 여부를 며칠 안에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공영라디오(npr)에 따르면 그린 주지사는 "바이든과 다른 민주당 주지사들과의 최근 회의에 참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할 경우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로 지명될 것이라고 그린 주지사는 예상했다.

그는 "(바이든이) 만약 도널드 트럼프를 이길 수 없고 진정으로 그럴 자격이 없다고 느낀다면 물러날 것"이라며 "아마도 며칠 안에 대통령이 이 모든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후보직 사퇴 요구에 대해 정면 돌파하고 재선 레이스를 이어 나가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고 있다.

하지만 지난 달 대선 TV 토론회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참패한 후 민주당 내에서도 바이든의 정신력에 대한 의문이 커지면서 사퇴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주지사로 선출되기 전 하와이 빅 아일랜드에서 의사였던 그린은 트럼프가 바이든보다 겨우 세 살 어릴 뿐이며 나이보다 기질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밤중에 트윗하고 다른 나라에 분노하는 사람은 원하지 않는다"며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가진 문제는 아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하와이주지사quot바이든며칠내사퇴여부정할것quot국제뉴스기사본문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영부인 질 바이든이 2023년 8월 21일 하와이 라하이나에서 마우이 산불로 폐허가 된 지역을 방문하면서 조쉬 그린 하와이 주지사(왼쪽에서 두번째), 그의 부인 제이미 그린과 함께 걷고 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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