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유가 부양 위해 내년까지 감산 연장 합의 < 국제뉴스 < 기사본문

 

OPEC+ 원유 감산 합의(PG)
[김민아ㆍ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이외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감산 연장에 합의했다.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와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OPEC+는 유가 안정을 위해 2025년 말까지 모든 석유 생산량 제한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하루 366만 배럴의 공식 감산량을 유지해온 OPEC+의 입장이 이어지는 것이다. 다만,유가부양위해내년까지감산연장합의국제뉴스기사본문 내년 1월부터 9월까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대해 하루 30만 배럴씩 감산을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포함한 8개 회원국의 하루 220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감산도 연장됐다.

감산은 미국을 비롯한 다른 비회원 산유국의 생산량 증가와 고금리 및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수요 우려 속에서 가격을 안정화하고 글로벌 공급 과잉을 방지하는 목적이다.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현재 배럴당 약 83달러에 거래돼 지난 4월 5일의 장중 최고가인 91.17달러를 밑돌고 있다. 지난 3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0.92달러(1.18%) 하락한 배럴당 76.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OPEC+ 감산과 중동 긴장 고조에 대한 시장의 기대에 힘입어 상승세를 회복했지만, 큰 모멘텀을 얻지는 못했다.

이날 합의된 추가 감산 연장은 글로벌 석유 시장에 대한 공급 부족으로 가격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

한편, 오는 12월 1일에 제38차 OPEC+ 장관급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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