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 금리인하를 앞둔 기대와 미국 고용시장 지표가 둔화될지 여부에 대한 신중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유로-달러 환율은 반락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약해지면 달러화도 점차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달러 약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5.110엔으로,미달러화강세제지표살피며러가능성저울질국제뉴스기사본문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6.239엔보다 1.129엔(0.72%) 내렸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646달러로, 전장 1.08999달러보다 0.00353달러(0.32%)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168.53엔으로 전장 170.31엔보다 1.78엔(1.05%)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4.120에서 0.165포인트(0.16%) 오른 104.285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한때 지난 3월 이후 최고치인 1.9160달러대까지 올랐으나 이날 반락했다.
미국 경제지표 둔화 조짐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후 일부 되돌림이 나타났다.
전일 미국 제조업 지표가 둔화되고, 건설 지출이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달러화가 약세를 이어갈지에 대한 의구심이 남아있어 이날 오전에는 강세를 보였다.
이번 주에 ECB 금리인하 결정이 예정돼 있는 점은 유로 강세를 제한했다.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 고점을 형성한 후 154엔대까지 레벨을 낮췄다.
일본 당국의 환시 개입 경계심이 여전히 유지됐다.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은 지난 4월 말과 5월 초 일본 외환 당국의 시장 개입이 엔화 가치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내각 회의 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4월 말과 5월 초에 이루어진 개입은 투기적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자들의 외환 관련 질문에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4월 JOLTs (구인·이직 보고서)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주에 미국 5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발표되는 만큼 이에 앞서 관련 지표들을 확인하면서 고용시장 둔화 여부를 살펴야 한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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