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재무상 "외환 개입 어느 정도 영향 미쳤다"(종합)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앞으로도 환시 동향 면밀히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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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은 지난 4월 말과 5월 초 일본 외환 당국의 시장 개입이 엔화 가치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4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스즈키 재무상은 내각 회의 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통화 시장의 과도한 움직임을 해결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4월 말과 5월 초에 이루어진 개입은 투기적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자들의 외환 관련 질문에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금요일 발표된 재무성 자료에 따르면 일본 당국은 지난 한 달 동안 엔화 가치를 지지하기 위해 9조7천900억 엔(622억 달러,日재 86조 원)을 시장 개입에 사용했다.

또한 스즈키 재무상은 "정부는 앞으로도 외환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토요타 자동차와 마즈다가 안전 테스트 문제로 일부 차량의 출하가 중단된 데 대해서는 "잠재적으로 향후 대규모 자동차 생산 축소를 우려한다"고 말했다.

재무상 발언에도 달러-엔 환율은 156엔 초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지난 4월 29일 160.207엔을 기록했으나 당국의 대규모 개입으로 5월 초 151.861엔까지 떨어졌다. 이후 완만한 상승 기조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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