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채권 CIO "과도한 밸류에이션에도 주가는 올라…매도자 없어"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라이더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식 시장의 밸류에이션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으나,블랙록채권CIOquot과도한밸류에이션에도주가는올라매도자없어quot국제뉴스기사본문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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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자산운용 제공]

1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라이더 CIO는 야후 파이낸스 컨퍼런스에서 주식 시장에 "매도자는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지정학적 악재 등 끔찍한 뉴스가 없다면 자연스럽게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며 "401(k), 재산, 급여로 들어오는 돈의 양을 생각해보면 'X%'가 주식으로 들어가고 매도자는 없다"고 말했다.

401(k)는 미국의 대표적인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기금으로 미국 고소득 근로자들이 매달 높은 불입금을 납입하면서 주식, 채권, 대체 자산 등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

라이더 CIO는 이어 "기업의 자사주 매입도 주식 시장 가격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대기업들이 1조 달러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주식 공급이 줄고 주당 가치가 상승하는 반면 매도자는 없어 주가는 계속 오를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밸류에이션이 과도하다고 보지만, 수익이 크게 상승하면 시장 배수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돌아올 수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멀티플이 낮아지기를 원하지만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이더 CIO는 당장 위협이 되진 않겠으나 미국 부채가 시장 지각변동을 일으킬 위험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시장은 마치 배가 가장 가까운 상어에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는 것과 같다"며 "'부채 역학의 상어'는 1월이나 2월에 배 옆에 있지는 않겠지만 언젠가는 배 옆에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출 역학의 규모, 우리가 발행하는 부채의 양, 그리고 그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해결하지 않는 한 2025년 후반이 될지 2026년 초가 될지 확신할 순 없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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