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유럽의회 선거 여파로 조기 총선 격랑에 휩싸인 프랑스의 국채 수익률이 11일(현지시간) 장중 급등한 후 오름폭을 크게 축소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조기 총선 결과에 따라 사임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한때 불거졌으나 마크롱 대통령이 이를 전면 부인한 영향이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화면 6532번,佛국 6533번)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2421%로 전장대비 1.33bp 상승했다.
이 수익률은 한때 전장대비 10bp 남짓 높은 3.3297%까지 오른 뒤 뒷걸음질 쳤다.
이날 앞서 유럽1 라디오는 마크롱 대통령이 조기 총선에서 나쁜 결과를 얻을 경우 사임할 가능성을 검토해 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프랑스 국채 수익률이 뛰어오르자 마크롱 대통령 측에서는 이를 부인하는 입장을 내놨다.
뒤를 이어 마크롱 대통령 본인의 목소리도 전해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르피가로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조기 총선 결과가 어떻든 사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헌법을 쓰는 것은 국민연합(RN)이 아니며, RN의 정신도 아니다"라면서 "제도는 명확하고 대통령의 자리도 그렇다. (조기 총선) 결과가 어떻든 간에 그것은 나에게 불가침"이라고 말했다.
정국 우려 속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33% 하락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내렸다.
sjk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3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관련기사
- [글로벌차트] 마크롱 사임說까지…佛-獨 스프레드, 8개월來 최고
- 픽텟 "佛-獨 스프레드, 정치 혼란에도 80bp는 안 넘을 듯"
- 佛 주식·채권, 정국 불안에 모두 급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