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금리인하 횟수 전망을 '0회'에서 '1~2회'로 수정했다. 물가 둔화에 따라 확산한 시장의 기대심리를 따르기로 한 것이다.
30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솔로몬 CEO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내내 금리인하에 대해 일반적인 컨센서스보다 더 신중했지만,시장대세따른다골드만CEO연준인하전망회로수정국제뉴스기사본문 지금 데이터와 상황을 보면 가을에 한두차례 인하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고 말했다.
솔로몬 CEO는 지난 5월까지만 해도 올해 금리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5월 23일 오전 4시 20분에 송고한 '골드만삭스 CEO "올해 연준, 금리인하 없을 것 예상"' 기사 참고.)
그는 기업들의 실적보고서를 분석하면서 소비자들의 행태가 달라진 것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오랜 기간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가 줄어들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제 물가가 잡힌 만큼 금리인하를 통해 내수 분위기를 바꿔야 할 시점이라고 봤다.
다만, 연준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이 시작돼도 빠른 인하 기조가 나오긴 어려울 수 있다고 추측했다.
솔로몬 CEO는 "향후 12~18개월 동안 경제의 궤적이 불투명하다"며 "금리인하에 대해 강한 추측을 하는 데 주저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경제 환경은 비교적 양호하고 연말까지 다른 충격이 없는 한 이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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