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략비축유 300만배럴 구입…유가 넉 달 만에 최저"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인포맥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가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전략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략비축유만배럴구입유가넉달만에최저quot국제뉴스기사본문 SPR) 구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스푸트니크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푸트니크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국제유가가 넉 달 만에 최저치에 가까워지면서 11월에 인도되는 원유 300만 배럴을 전략비축유로 구매했다.

이번에 구매된 원유는 배럴당 평균 77.69달러의 가격이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22년에 구매 단가였던 평균 95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된 수준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번 구매가 "세금 낭비를 줄이는 좋은 거래"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달 7일에 300만 배럴의 전략 비축유 구매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77달러(3.60%) 하락한 배럴당 74.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월 7일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아울러 퍼센트로 봤을 때 지난 1월 8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2.75달러(3.4%) 하락한 배럴당 78.36달러에 거래됐다.

이 역시 지난 2월 5일 이후 최저가다.

유가가 이처럼 낮은 수준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 주말에 열린 OPEC+(OPEC과 주요 산유국 연대)의 감산 회의 결과 영향이 컸다.

바이든 행정부는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전략비축유를 2년에 걸처2억 배럴 가량 방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휘발유 가격이 2022년 6월에 갤런 당 5달러 이상으로 치솟자 전략비축유를 전격 방출했고 이후 휘발유 가격은 갤런 당 약 3.50달러로 안정화됐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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