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때문에 2030년에 전자 폐기물 1천배 늘어날 수도"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 등으로 오는 2030년에 전자 폐기물이 1천배로 늘어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는 중국과학원과 이스라엘 라이히만 대학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폐기물 감소 조치가 없다면 AI로 인한 전자 폐기물은 2030년에 250만톤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미래 전 세계 인구 추정치인 85억명이 각자 아이폰을 두 대씩 버리는 것과 같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AI로 인한 전자 폐기물은 2천600톤으로 추정된다. 약 6년 후에 전자 폐기물이 1천배 이상으로 불어나는 셈이다.

우선 AI에 쓰이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부품의 무게가 지난 2년간 40배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빠른 서버 교체로 투자 대응이 분주하다. 하드웨어 발전과 함께 폐기물이 쌓이는 구조다.

연구진은 전자 폐기물이 환경과 인류의 건강을 해칠 가능성을 우려했다. 다이옥신,때문에년에전자폐기물천배늘어날수도quot국제뉴스기사본문 푸란과 같은 유해 물질이 나올 수 있어서다. 적절한 처리 기준이 없는 것이 문제다.

전자 폐기물의 절반 이상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발생할 것으로 연구진은 분석했다. 이곳에 모인 AI 데이터 센터가 전 세계의 58%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외 25%가량은 중국과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 내보낸다고 봤다. 14%의 폐기물 출처는 유럽연합(EU)과 영국이라고 지목했다.

연구진은 "전자 폐기물의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순환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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