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11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시가총액 9위인 도지코인의 가격을 전망했다. 실질 수요가 거의 없는 만큼 가격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매체는 올해 현재까지 가상화폐 전체의 시장 가치가 20%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언더퍼폼하는도지코인살아날수있나국제뉴스기사본문 도지코인은 5%에 오르는데 그치는 상황이다. 시장 대비 상당한 언더퍼폼(시장수익률 하회)이다. 더불어 지난 2021년 최고가와 비교하면 86%가량 폭락했다고 지적했다.
도지코인이 평균적인 시장 움직임 정도로만 회복한다면, 가격은 자연스럽게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매체는 도지코인 투자에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우선 변동성에 너무 취약하다는 사실을 거론했다.
매체는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 등 일부 지지자들의 말 한마디에 가격이 급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투자자들의 어떤 흥분도 잠깐뿐이기 때문에 믿을 만한 근거가 없어지고 누구도 투자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말했다.
앞으로 도지코인의 가격이 상승하려면 강력한 수요가 동반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합법적인 자산이 된 비트코인을 가장 이상적인 사례로 들었다. 다만, 도지코인은 비트코인의 길을 따라 밟을 만큼의 유사점이 없다고 혹평했다.
매체는 "비트코인은 분산원장 기술이 적용되고 고정된 공급으로 가치 보존이 가능하기에 현재 통화 시스템의 경쟁자가 될 수 있다"며 "도지코인은 수요가 의미 있는 방식으로 추가될지 확신할 수 없다"며 "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유통 중인 도지코인은 1천450억개에다가 매분 1만개씩 늘어나고 상한마저 없다"며 "공급이 풍부하기에 가격이 크게 오르긴 어렵고, 개발자도 그렇게 많지 않기에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에서 좋은 징조가 아니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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