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이 자신의 회사 퍼싱스퀘어USA(PSU)를 상장하면서 총 20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애크먼은 PSU를 상장하면서 주식 4천만주를 주당 50달러에 매각할 계획이다.
PSU는 폐쇄형 펀드(closed-end fund·CEF) 형태로 상장될 예정이다. 폐쇄형 펀드는 한 번 자금이 모집된 후 상장되면 추가로 자금이 유입될 수 없고 상장 당시의 자본만으로 운용돼야 하는 펀드를 가리킨다.
CEF는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일정량의 주식 또는 채권 등 자산을 구매해 일정 기간 동안 주식을 발행한 후 투자자 수요에 따라 자산 가치에 프리미엄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다. 일반적인 상장지수펀드(ETF)와 달리 자금 유출입이 자유롭지 않아 시장 변동성에 대한 영향을 덜 받는다.
퍼싱스퀘어는 유럽에서도 마찬가지로 폐쇄형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상장은 당초 이번 주 초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오는 8월 2일로 상장 일정이 늦춰졌다. 퍼싱스퀘어는 당초 PSU 상장으로 최대 250억달러를 조달하기를 기대하기도 했지만,빌애크먼펀드상장조달액억그칠듯처참한수요국제뉴스기사본문 시장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이후 애크먼은 자사의 전략적 파트너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PSU 상장으로 25억~40억달러 사이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지만, 실제 조달금은 그것에도 못 미치는 분위기다.
애크먼의 서한은 이번 상장을 위한 증권 신고서를 통해 공개됐다. 애크먼의 펀드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PSUS'라는 티커로 거래될 예정이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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