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의 지난 5월 주택가격이 또 사상 최고치 수준을 경신했다. 다만 주택 가격 상승 속도는 한풀 꺾였다.
30일(현지시간)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5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기대비 5.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지수는 사상 최고치 수준을 또다시 경신했으나,미월주택가격또사상최고치상승속도는둔화국제뉴스기사본문 상승세는 전월치(6.4%↑)에 비해 소폭 둔화했다.
5월 주택가격지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과 같은 월간 상승률이다.
미국의 주요 10대 도시의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기대비 7.7% 올랐다. 직전월 상승률인 8.1%에서 약간 둔화한 수준이다.
20대 도시의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기대비 6.8% 오르며, 직전월 상승률 7.3%를 하회했다.
주요 20대 도시 중에서는 뉴욕이 가장 가파른 주택 가격 상승세를 보고했다. 샌디에이고와 라스베가스가 2, 3위를 차지했다.
S&P 다우존스지수의 브라이언 D. 루크 원자재 부동산·디지털자산 총괄은 "최근 주택가격의 연간 상승세가 둔화했지만, 여전히 고무적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잠재적인 주택 매수자가 대출 금리가 내려가기를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지만, 동시에 주택 가격도 오르면서 대기에 따른 비용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별도로 발표된 연방주택금융청(FHFA)의 5월 주택가격지수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5.7% 상승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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