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이 주요 금리를 동결했다.
ECB는 18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가 끝난 뒤 "위원회는 3대 주요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레피(Refi) 금리는 4.25%,기준금리동결유지상보국제뉴스기사본문 한계대출 금리는 4.5%, 예금 금리는 3.75%로 유지됐다.
ECB는 통화정책성명문에서 "최근 정보들은 ECB의 기존 중기 물가상승률 전망 평가를 전반적으로 뒷받침한다"며 "5월에 일부 근원 물가 지표는 일회성 요인들로 상승했지만, 대부분의 6월 지표는 안정되거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CB는 "동시에 역내 물가 압력이 여전히 높고 서비스 인플레이션도 높아지는 데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내년에도 목표치를 수월하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통화정책은 금융여건을 제약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경기 지표에 따라 기준금리를 더 인하할 수 있다고 여지를 뒀다.
ECB는 "통화정책위원회는 앞으로도 데이터에 따라 판단하고 회의마다 개별적으로 금리의 적정 수준과 제약 강도를 결정할 것"이라며 "특히 금리 결정은 인플레이션 전망 평가에 기반한다"고 밝혔다. 또 특정한 금리 경로를 고집하지 않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CB는 앞서 6월 주요 금리를 25bp 인하한 바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한발 앞서 통화정책 완화로 기조를 틀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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