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이 환시 개입 관련해 "노 코멘트"로 선을 그었다.
1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순이치 재무상은 일본은행(BOJ)이 유로화에 대해 '레이트 체크(rate check)'를 실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언급하지 않았다.
레이트 체크란 외환당국이 시장 참가자들에게 환율 시세의 수준을 묻는 것을 말한다.
유로-엔 환율은 지난 11일 한때 175.92엔까지 올라 1999년 유로화 출범 이후 가장 높은(엔화 가치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노코멘트 달러-엔 시장 개입 여부도 순이치 재무상은 밝히지 않았다.
간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기 직전 161엔 중반을 기록했던 달러-엔 환율은 한때 157.40엔까지 밀렸다. 외환당국은 공식적인 코멘트를 하고 있지 않지만, 시장에서는 실개입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순이치 재무상은 "일방적이고 급격한 환율 움직임은 바람직하지 않아 우려하고 있다"며 "환율은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전 11시2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30% 오른 159.263엔에서 움직이고, 유로-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8% 상승한 173.05엔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7.743엔, 유로-엔 환율은 171.53엔까지 후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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