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러시아의 지도자인 '푸틴 대통령'이라 소개했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이제 저는 결단력만큼이나 용기를 가진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이 자리를 넘기고 싶습니다"라며 "신사 숙녀 여러분,바이든젤렌스키푸틴대통령으로소개정신력쇠퇴또논란국제뉴스기사본문 푸틴 대통령입니다. 푸틴 대통령입니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그는 푸틴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을 이길 것"이라고 말하자 젤렌스키는 "제가 더 낫죠"라며 실수한 소개를 능숙하게 받아넘겼다고 매체는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수십 년 동안 말더듬 문제로 고생해 왔으며 이번 말실수는 지난 6월 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선 TV 토론 이후 그의 정신적 능력에 대한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된 와중에 나온 것이다.
매체는 "최근 트럼프와의 논쟁과 기타 언어적 실수 및 명백한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현직 미국 대통령 중 최고령인 81세의 노인이 정신적 쇠퇴를 겪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점점 더 많은 민주당 당원이 바이든에게 당의 대선 후보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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