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S&P500에 역대 최대폭으로 뒤처졌다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올해 들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에 상승률 면에서 뒤처지는 정도가 역대 최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전날 마감 기준 S&P500은 올해 들어 다우지수보다 상승률이 12.65%나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초부터 7월 9일까지 기록됐던 괴리율 12.8%포인트에 약간 못 미치는 것이지만 1928년부터 거슬러 올라가보면 역대 최대 수준이다.

업종별로 골고루 분포된 다우지수는 올해 미국 증시의 상승세를 주도했던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가 대거 빠져 있다. 이 때문에 S&P500지수와 다우지수의 상승률 차이는 극명하게 벌어지는 상황이다.

라자드 자산운용의 로널드 템플 수석 시장 전략가는 지난주 발표한 하반기 전망에서 S&P500이 저점을 기록한 2022년 10월 13일부터 2024년 6월 13일까지 S&P500은 총 55%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그 수익률의 60%는 단 10개의 주식에서 창출됐다고 분석했다.

다우지수의 수익률이 S&P500 대비 현저히 저조한 이유에는 가격 가중 지수라는 요인도 포함돼 있다. 가격가중지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주식들의 가격에 의해 가중치를 둔 지수다.

가격가중지수는 지수편입종목의 주가의 합을 동일종목의 수로 나눈 것으로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산출된다. 시가총액에 따라 가중치가 부여되는 S&P500과 나스닥종합지수의 경우와 다르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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