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피치용등급AA전망안정적유지국제뉴스기사본문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피치는 29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재정 여건은 11월 대선에서 누가 이기든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1인당 소득이 높고 재정적 유연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피치는 보고서에서 "오는 11월 대선과 의회 선거 결과는 미국의 경제 및 재정 정책에 중요할 것"이라면서도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각자 경제적 목표와 세금 정책, 지출 우선 순위가 다르지만 미국의 기본적인 재정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치는 2017년 트럼프가 도입한 세금 인하 정책의 대부분은 두 후보 중 누가 당선되든 연장될 것으로 본다며 이는 세수에 영향을 미쳐 재정 적자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피치의 보고서는 "미국 정부는 대규모 재정 적자와 늘어나는 부채 부담, 고령화 사회와 관련된 지출 증가에 유의미하게 대처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피치는 앞서 지난해 8월 미국의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전격 강등한 바 있다. 이는 1994년 이후 29년 만의 조치로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 악화와 정치권의 부채한도 협상 관련 정쟁이 근거로 꼽혔다.
당시 신용등급 강등으로 미국 백악관은 반박 성명까지 내며 성토하기도 했다.
이후 피치는 올해 3월 신용등급 평정에선 미국의 신용등급을 기존대로 유지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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