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랠리에 작년 비트코인 백만장자 수 111% 급증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전세계 암호화폐 자산 통계
[출처: 헨리&파트너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암호화폐 랠리와 함께 지난해 비트코인 백만장자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8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뉴월드 웰스 앤 헨리 앤 파트너스의 새로운 보고서에는 비트코인 백만장자 수가 12개월 만에 8만5천400명으로 111% 증가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백만장자 수는 전년 8만8천200명에서 17만2천300명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1년 동안의 기록을 살펴본 결과 암호화폐 백만장자의 급격한 증가는 올해 초 미국에서 새로 승인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비트코인 가격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비트코인(BTC/USD)은 지난 3월 7만3천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상승 폭은 줄었지만,암호화폐랠리에작년비트코인백만장자수급증국제뉴스기사본문 여전히 약 6만 달러 수준에서 등락 중이다. 조사 대상인 지난 12개월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138% 상승했다.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후 시장은 5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이 유입됐다.

헨리 앤 파트너스의 개인 고객 책임자인 도미닉 볼렉은 "2024년의 암호화폐 환경은 이전과 거의 유사하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암호화폐의 총 시장 가치는 2조3천억 달러로, 작년의 1조2천억 달러에서 89% 상승했다.

볼렉은 "투자자들이 잠재적으로 솔라나 ETF를 준비하는 가운데 업계는 디지털 자산이 전통적인 금융 및 글로벌 모빌리티와 점점 더 상호작용하며 통합되는 광범위한 암호화폐 채택을 위한 무대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1년 동안 비트코인 백만장자에 포함된 사람 중 6명은 억만장자 반열에 오르면서 이제 비트코인 억만장자의 수는 전 세계적으로 28명이 됐다.

뉴월드 웰스의 연구 책임자인 앤드류 아모일스는 "작년에 새로 탄생한 6명의 암호화폐 억만장자 중 5명이 비트코인에서 탄생했으며, 이는 대규모 자산을 매수하는 장기 투자자를 유치하는 데 있어 비트코인이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암호화폐 백만장자와 억만장자가 많아지면서 어느 국가가 가장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가지고 있는지에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한다.

보고서는 "2024년에 대체 거주지 및 시민권 옵션을 찾는 암호화폐 부유층 고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싱가포르와 홍콩이 특히 암호화폐와 관련된 세금 정책과 규제 체제에서 매력적인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s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5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