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국제신용평가 무디스가 일본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0%에서 0.2%로 대폭 낮추고 인도의 성장 전망은 상향 조정했다.
28일(현지시간) 무디스는 보고서에서 "일본의 올해 상반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분기(계절 조정 기준)에 전분기 대비 강한 확장세를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다"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일본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0.8%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이어 "2분기에 관찰된 일본의 내수 회복세가 2024년 하반기에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목표치를 상회하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인도 경제에 대해선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무디스는 인도의 2024년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6.8%에서 7.2%로,무디경제성장률전망치대폭하향인도전망은높여국제뉴스기사본문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6.4%에서 6.6%로 상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인도 경기 순환적 모멘텀이 힘을 얻으면 전망치를 더 높일 여지가 있다고 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무디스는 "인도 경제는 견고한 성장과 인플레이션 완화를 통해 최적의 상황에 있다"며 "인도가 긴축 통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재정 통합이 진행되고 산업 및 서비스 부문이 호조를 보이면서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인도의 인플레이션이 인도중앙은행(RBI)의 목표치까지 완화됨에 따라 가계 소비도 증가할 것이라고 무디스는 전망했다.
인도의 중장기 전망에 대해 무디스는 "인도가 노동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지만,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6∼7% 성장이 가능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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