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러닝메이트 밴스, 암호화폐·VC 등에 수백만달러 투자"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지명된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오하이오주)이 암호화폐와 벤처캐피탈(VC) 등에 수백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공화당 전당대회서 나란히 선 트럼프와 밴스
(밀워키 AFP=연합뉴스) 미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과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오하이오주)이 15일(현지시간)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나란히 서 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상을 입은 오른쪽 귀에 붕대를 착용한 채 등장했다. 2024.07.16 passion@yna.co.kr

17일(현지시간) 배런스는 작년 10월 제출한 2022년 재산공개에 따르면 밴스가 총 430만달러(약 59억원)에서 1천70만달러(약 147억원) 사이의 재산을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밴스는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한 후 벤처 캐피털리스트로 실리콘밸리에서 수년간 일했다.

2022년에 상원의원에 당선된 밴스는 같은 해 벤처캐피털 회사에서 약 11만달러의 급여를,럼프러닝메이트밴스암호화폐VC등에수백만달러투자quot국제뉴스기사본문 '힐빌리의 노래'를 출판한 하퍼콜린스에서 12만1천달러의 로열티를 받았다고 보고했다. 밴스는 강경 보수파로 미국 노동계급 러스트 벨트의 아픔을 다룬 해당 저서를 2016년 출판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재산공개 이후 밴스는 100만달러에서 500만달러에 달하는 펀드 운용사 지분 매각과 지난해 10월 월마트 주식 5만~10만달러를 매각한 두 건의 양식을 제출했다.

특히 밴스의 투자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022년에 10만~25만달러 사이의 가치를 지닌 비트코인을 보유한 점이다. 밴스는 상원에서 암호화폐 산업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의원 중 한 명이다. 올해 6월 그는 업계 친화적인 규제를 골자로 하는 암호화폐 법안 초안을 냈으며 이달 말에는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 연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밴스는 공동 설립한 벤처캐피털 나리아캐피털이 관리하는 펀드를 통해 수십 개의 소규모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예컨대 이 펀드에서 그는 보수 성향 동영상 공유 플랫폼 럼블(NAS:RUM) 주식 10만1천~25만 달러 상당을 가지고 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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