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이자 대표적인 비관론자 제레미 그랜섬은 주식시장에 불고 있는 인공지능(AI) 열풍이 과거 전철을 밟는 전형적인 거품이라고 진단했다. 거품이 커질수록 주식시장의 앞길이 험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1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제레미 그랜덤은 모니스타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AI는 일시적으로 주식시장을 폭등시켰던 다른 기술 광풍과 다르지 않다"고 평가했다.
현 상황을 과거 닷컴 버블과 전기화가 모든 것을 변화시켰던 1920년대에 비유했다.
그는 "이러한 기술 열광이 주식의 '엄청난 거품'으로 이어졌고,월가비관론자제레미그랜섬quot부풀려진AI곧터질거품quot국제뉴스기사본문 AI도 다르지 않다"며 "위대한 기술 발전이 있을 때 단기적으로는 무리하고, 중기적으로는 추락하고, 장기적으로는 그 잔해에서 벗어나 세상을 변화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도 그런 일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월가 비관론자들도 수익 창출이 불분명한 시점에서 막대한 투자에 나서고 있는 AI 관련 기업에 대한 경고를 보내고 있다.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역사적으로 높은 주가수익비율과 높은 가계 주식 보유 비중 등의 지표에서 알 수 있듯이 시장이 엄청난 조정을 앞둔 '메가 버블'의 한가운데에 있다"고 언급했다.
존 후스만은 "내부 가치 평가 지표에 따르면 1929년 이후 주식이 가장 고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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