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장기금리 하락…美국채 동향 추종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하락했다. 국내총생산(GDP) 지표 등을 소화하면서 강세를 보인 미국채 동향을 일부 추종했다.

26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2시 6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1.60bp 내린 1.0586%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2.15bp 하락한 1.8231%,日장 30년물 금리는 2.65bp 내린 2.1421%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2.85bp 하락한 2.4001%를 보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간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4.40bp 하락했다. 예상치를 웃돈 미국 2분기 성장률(전기 대비 연율 2.8%) 속에서도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분기 대비 낮아진 점 등에 주목했다.

이러한 동향을 추종해 도쿄채권시장은 강세 출발했다. 최근 달러-엔 환율이 낮아진 탓에 매수세의 부담감이 줄어든 측면이 있었다.

이후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 기준으로 1.06% 부근에서 횡보했다. 다음주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가 대기 중인 탓에 수급 움직임이 활발하지 않았다.

장중 재무성이 실시한 2년물 국채 입찰은 무난하게 마무리된 것으로 평가됐다. 총 8조2천708억엔이 응찰해 1조9천754억엔이 낙찰됐다. 이번 응찰 배율(4.19배)은 작년 6월 이후 최고로 기록됐다. 매수세가 단기물뿐만 아니라 초장기물까지 고루 들어오면서 기간별 수익률 곡선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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