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S&P500 조정 가능성…약세장 전환은 아냐"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뉴욕증시가 올해 남은 기간 약간의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월가의 분석이 나왔다.

뉴욕 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미국 주식 수석 전략가인 사비타 수브라마니안은 투자자들에게 "뉴욕증시에 조정이 올 시기가 이미 지났으며,S 앞으로 몇 달 동안 증시에는 하방 압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BofA는 자사가 평가하는 시장 평가가 기존 '강세'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떨어졌다며, 기술적, 계절적 걱정거리가 상당히 많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우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역사적인 패턴을 분석해본 결과, 3대 지수는 이미 조정을 겪었어야 하는 시기라는 분석을 전했다.

1936년 이후 매년 5%가 넘는 일시적인 조정은 한 해에 평균 세 번 정도 일어났고, 10%가 넘는 조정은 한 해 평균 한 번 정도는 발생한다는 것이다.

통상 S&P500지수가 8월과 9월에 부진한 점도 조정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다.

다만, BofA는 주가가 약간의 조정을 겪는다고 하더라도 시장이 본격적인 약세장으로 전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BofA는 S&P500지수가 5,400 정도에서 올해 거래를 마감할 것으로 봤다.

다만,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대선 해의 7월부터 11월까지 25%가량 오르는 경향이 있는 만큼 변동성이 증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hrl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5시 3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관련기사

  • 뉴욕증시, 대형 이벤트 앞두고 호흡 조절…혼조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