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주요 국제금융뉴스] (4일)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계엄 선포→해제'에 외국 상장 韓 주식 '우수수'…"삼전,오전주요국제금융뉴스일국제뉴스기사본문 런던서 3.7% 급락"

- 윤석열 대통령의 전격적인 비상 계엄 선포와 철회 이슈를 소화하면서 해외 상장된 한국 주식들의 주가와 한국 주식 시장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크게 출렁였다. 3일(현지시간) 외신 및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온라인 소매업체 쿠팡(NYS:CPNG)의 미국 상장 주식은 3.7% 하락했으나 낙폭을 일부 좁혔고 정규 세션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선 소폭 강보합세로 접어들었다. 삼성전자(GDR:SMSN)의 런던 상장 주식은 3.7% 하락했다. 건축 미디어 글라스 제조업체 캡티비전(NAS:CAPT)의 주식은 11% 가까이 하락한 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현재 2% 이상 급락하고 있다. 한국 주식을 추종하는 아이셰어 MSCI 한국 ETF(EWY)는 최대 7% 하락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여 1.59% 하락 마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3일 밤 11시를 기해 비상 계엄을 선포했으나 이후 국회는 즉시 190대 0의 표결로 비상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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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열풍 2년…AI 진짜 승자는 엔비디아 아니었다

- 챗GPT가 세상에 등장하며 인공지능(AI) 열풍을 불러온 지 2년, 시장은 AI 대장주 엔비디아(NYS:NVDA)의 화려한 부상에 주목했지만, 진정한 수혜자는 따로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2년 동안 722% 상승하며 미국 시가총액 2위 기업에 올라섰다. 그러나 주가 상승률로만 봤을 때 진정한 수혜자는 오하이오에 본사를 둔 냉각 기술 기업 버티브 홀딩스(NYS:VRT)로 버티브 주가는 무려 861% 급등했다. 버티브는 챗GPT 출시 직후인 2022년 11월 이후 AI와 대규모 데이터 센터 수요 증가에 따라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투자자들은 대형 언어 모델과 데이터 센터의 구축 과정에서 간접적인 혜택을 볼 수 있는 기업을 찾기 시작했고, 버티브가 이에 완벽히 부합했다. 제프리스에 따르면, 버티브 주가는 2023년 한 해에만 165% 상승했으며, 2024년 들어서도 기업 규모가 세 배 이상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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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롬바드 "사태 해결될 때까지 한국 자산 압박 가능성"

- 영국의 리서치회사 TS 롬바드는 우리나라의 계엄령 선포와 해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결국 탄핵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TS 롬바드의 로리 그린 아시아 리서치 책임자는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지지 기반이 부족하다"며 "이전 대통령들과 비슷한 방식으로 대규모 시위가 있고 난 뒤에 결국 탄핵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시위가 유혈 사태로 번질 수 있고,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한국 자산은 계속 압박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간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등의 영향으로 뉴욕증시에서 쿠팡(NYS:CPNG)의 주가는 전일 대비 3.74% 하락한 23.92달러에 마감했다. 이외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뉴욕증시에도 거래되는 다른 국내 주요 기업들도 장중에 약세를 보였다. 달러-원 환율은 뉴욕장에서 1,440원대까지 올랐다 1,425.0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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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켓워치] 韓 계엄에 엔화 어부지리…달러↓주식·채권 혼조

- 3일(현지시간) 뉴욕금융시장은 우리나라의 비상계엄령 사태를 주시하며 변동성을 키웠다. 계엄령 선포 이후 엔화 강세가 뚜렷해 달러인덱스가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한국 자산에 대한 매도세라는 특수성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졌다.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연이틀 이어갔다. 다우 지수는 하락해 혼조세였다. 미국채 금리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하락했다.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안전선호 심리가 커지자 엔화가 장중 급등세를 보이며 달러를 압박했다. 달러-엔은 뉴욕 오전 장 초반 한국의 비상계엄 소식이 전해지자 148.6엔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장중 기준으로 지난 10월 초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한국 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하면서 긴박한 분위기가 가라앉자 엔화는 상승폭을 축소했다. 미국의 지난 10월 구인건수가 예상을 웃돈 점은 달러의 반등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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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도 테크놀로지, 실적 호조에 주가 48% 급등

- 글로벌 데이터센터 고속 연결 솔루션 기업인 크리도 테크놀로지(NAS:CRDO)의 주가가 실적 호조에 급등했다. 연합인포맥스 종목 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크리도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전일 대비 47.89% 급등한 70.69달러에 마감했다. 일간 상승률과 종가에서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기업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고속 연결을 위한 부품과 전력을 공급한다.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면서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 크리도 테크놀로지는 올해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7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64% 뛰었다. 시장의 예상치는 약 6천680만달러였다. 조정 주당 수익은 7센트였다. 시장의 예상치는 5센트였다. 다음 분기 매출 추정치는 1억1천500만~1억2천500만달러로 제시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 등 주요 고객들을 바탕으로 성장세가 가파를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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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인하, 기대보다 적을 것…美 집값, 2년간 상승"

- 고금리 속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미국 주택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트럼프 정부 2기의 정책으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횟수가 줄어든다는 우려 때문이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토마스 라이언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주택 구매자들을 위한 상황은 단기적으로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들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연준의 금리인하 횟수가 기대보다 적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및 이민자 정책이 물가 부담을 키운다는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의 의견에 동조했다.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구체적으로 내놓진 않았지만, 인플레이션 반등과 함께 연준의 앞으로 2년간 금리인하 스탠스가 약해질 수 있다고 봤다. 높은 시장금리가 지속하면 미국 주택시장의 매물 잠김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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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 금리, 亞시장서 소폭 상승…韓 등 정치 불확실성 주시

- 미국채 금리가 아시아 시장에서 소폭 상승했다. 우리나라와 프랑스 등 글로벌 주요국들의 정치 불확실성을 주시하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4일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오전 10시 44분 현재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0.60bp 오른 4.233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0.60bp 상승한 4.1880%를, 30년물 금리는 0.90bp 오른 4.4130%에 거래됐다. 간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3.20bp 높아진 4.2270%에 마감했다. 우리나라의 비상계엄 선포에 매수세가 늘었다가, 계엄령이 해제되면서 방향이 바뀌었다. 주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은 기준금리에 대해 말을 아꼈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이날 디트로이트 경제클럽 연설에서 "정책이 미리 정해진 경로 위에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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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들, 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긴급 타전

-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한다는 명분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주요 외신들도 이를 긴급 타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윤 대통령이 3일 밤 야당이 다수인 국회가 행정을 마비시키고 있다고 호소하며 '비상계엄'을 선언했다"며 "구체적인 조치는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연합뉴스를 인용해 "국방부가 군에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다른 주요 외신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전하면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로 이동 중이라고 보도했다. AP와 AFP통신, 중국 신화통신, 러시아 타스통신, 미국 경제매체 배런스도 일제히 비상계엄 선포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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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연준, 12월·3월·6월 금리 인하…최종 금리 3.75∼4%"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까지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BofA는 2025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최종 금리는 3.75%∼4%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BofA의 아디티야 바베 수석 경제학자는 "성장과 인플레이션이 결합되면 내년엔 연준이 '매파적' 성향을 보일 것"이라며 "12월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은 내년부터 점진적인 정책 변화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준은 이후 분기별 인하로 전환해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충분히 검토하려 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특히 미국의 관세 정책의 영향이 금리 경로에 주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도 BofA는 지적했다. 바베는 "내년 중반까지 발표될 관세 규모에 따라 연준은 금리 인하를 멈추고 상황을 지켜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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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증시, '韓 정치 불확실성+엔화 강세'에 개장 초 반락

- 4일 일본 증시는 한국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과 엔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개장 초 반락했다. 오전 9시 45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50.72포인트(0.13%) 내린 39,198.14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6.61포인트(0.24%) 내린 2,746.97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모두 미국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외환 시장에서 엔화 강세와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점차 밀리며 하락 반전했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밀려났으며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이라는 경계도 점차 커지고 있다. 한편 한국 비상 계엄령은 해제됐으나 일부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어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한 모습이다. 이에 일본 증시도 영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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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A "트럼프의 브릭스 관세 위협 '터무니없어'…결제 통화≠달러 수요"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브릭스(BRICS) 국가들을 향해 달러의 대안을 찾을 경우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BCA리서치의 피터 베레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3일(현지시간) "국제 금융 문제에 관해 트럼프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기 어려운 이유는 종종 트럼프 자신도 잘 모르는 말을 하기 때문"이라며 "국제 금융 거래가 어떤 통화로 이뤄지는지 무시할 순 없지만 많은 전문가가 생각하는 것만큼 중요한 사안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이러한 관세 위협은 브릭스(인도·브라질·러시아·중국) 국가들이 달러 결제 시스템을 대체할 독자적인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려는 노력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베레진 전략가는 "몇 가지 포부를 드러낸 발언을 제외하면 브릭스 통화를 만들겠다는 진지한 논의는 거의 없었다"며 "또한 브릭스 국가들의 경제가 너무나 이질적이기 때문에 통합 통화를 만드는 것은 현실적으로 큰 의미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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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업계 "불확실성 확대"

- 국내 가상화폐 업계에서는 불확실성 확대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에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8천800만원 선까지 밀리며 폭락했지만, 낙폭을 줄였다. 4일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 직후 전일 대비 -34%가량 하락한 8천800만원 선까지 급락했다. 현재는 낙폭을 줄여 1억2천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비트코인을 포함해 가상자산 시장이 모두 급격한 하락세를 겪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은 낙폭을 대부분 회복하며 현재 전일 대비 7%가량 하락한 1억2천만원대에서 거래되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관계자는 "불확실성 확대가 커지며 지금은 상황을 지켜볼 뿐"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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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 "한국 계엄 사태, 국가 신용등급에 영향 미칠까 우려돼"

- 네덜란드계 금융사 ING는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가 국가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진단했다. ING의 강민주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4일 보고서에서 국가 신용등급에 영향이 미칠지가 현재 단계에서는 불확실하지만 "발생할 수 있는 시나리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단계에서 상황이 추가로 악화할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신용등급 자체가 변경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상황은 매우 유동적이며, 신용등급 전망이 변경될 가능성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이번 사태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따라 달릴 것"이라면서 "지난번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에는 소비자 및 기업 심리는 상당한 타격을 받았고 경제 활동은 둔화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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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FG "달러-원, 내년 2Q 1,450원…관세 위협에 정치 불확실성"

- 달러-원 환율이 계엄 사태 파장 등으로 내년 2분기쯤에는 1,450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최대 금융그룹인 미쓰비시UFJ금융그룹(MUFG)의 마이클 완 선임 외환 애널리스트는 4일 보고서에서 한국은 이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위협에 더 취약한 국가 중 하나였다고 지적한 뒤 계엄 사태는 "적어도 정치적 안정에 대한 명확성을 얻을 때까지 통화(원화를 지칭)에 대한 추가 위험 프리미엄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우리는 2025년 2분기까지 달러-원이 1,450원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면서 "한국은행은 2025년에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단기적으로 관광과 국내 활동 등에 대한 최악의 부정적인 경제적 영향은 피했을 수도 있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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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바라보는 월가…"韓 시장 신뢰도 떨어질 것"

- 월가 관계자들은 3일(현지시간) 비상계엄령 사태로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가 훼손될 것으로 분석했다. 나인티원의 마크 레저-에반스 애널리스트는 "한국 투자에 대한 장기적 우려가 커질 것"이라며 "더 높은 위험 프리미엄이 요구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윈 씬 글로벌 시장 전략 책임자는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만큼 투자자들은 미국 달러를 매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무리수를 뒀을지 모르지만,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라고 봤다. 인테그리티 자산운용의 조 길버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계엄령 선호는 보호주의적 시대정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의 국회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길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 단기적으로 다른 반도체 종목이 승자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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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 3분기 호실적에 시외거래서 18% 급등세

- 미국의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 옥타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옥타는 3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3분기 매출이 6억6천5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옥타의 3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치 6얼5천만 달러를 넘겼다. 전년 동기(5억6천900만 달러) 대비로는 14%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주당순이익은 조정 기준 67센트로, 예상치인 58센트를 상회했다. 옥타는 4분기 매출이 6억6천700만~6억6천90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인 6억5천100만 달러를 초과한 수치다. 4분기 주당순이익은 73~74센트일 것으로 내다봤다. 토드 맥키넌 옥타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견조한 3분기 실적은 지속적인 강력한 수익성과 현금 흐름에 힘입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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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선물, 亞 시장서 상승…고용보고서·파월 연설 대기

- 4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전 10시 20분 E-미니 S&P500 지수선물은 전장 대비 0.07% 상승한 6,067.75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기술주 중심의 E-미니 나스닥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4% 오른 21,333.00을 가리켰다. 간밤 뉴욕 정규장이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미 주가지수 선물은 11월 고용을 비롯한 주요 경제 지표를 대기하며 12월 강세장을 재개할 태세다. 뉴욕 증시는 12월 첫 거래를 미적지근한 수준에서 시작했지만, 이달 랠리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는 목소리가 크다. LPL파이낸셜의 조지 스미스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12월은 계절적으로 주식 시장에 좋은 달이었기 때문에 이달 상승 모멘텀이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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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 4%↓…'회계조작 없다'에도 시장은 갸우뚱

- 미국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NAS:SMCI) 주가가 극심한 변동성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회계 조작 관련 '문제없다'는 슈퍼마이크로의 자체 조사에도 여전히 의구심을 거두지 않는 모습이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전장보다 4.26% 하락한 40.21달러에 마감했다. 전장 28.68% 급등분을 어느 정도 반납하는 모습이다. 슈퍼마이크로의 주가는 최근 회계 조작 이슈가 터지고 나서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10월 30일 회계법인 언스트앤영(EY)이 슈퍼마이크로의 회계감사를 할 수 없다면서 사임서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게 시작이었다. 이날만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32.68% 급락했다. 이후 31일(-11.97%), 11월 1일(-10.51%) 등 이틀간 두 자릿수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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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총리, 한국 계엄사태 두고 "예외적이고 심각한 우려"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한국에서 비상계엄이 선포됐다가 해제된 사태에 대해 "예외적이고 심각한 우려로 한국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이렇게 말하며 "한국 내 거주하는 일본인이 부상을 입었음을 시사하는 어떤 정보도 듣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밤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이 되자 약 6시간 만에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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