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중국의 청년 실업률이 전체 실업률의 두 배 이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18일 차이신글로벌에 따르면 올해 6월 중국 16~24세 사이의 도시 실업률은 13.2%로 직전 달의 14.2%에서 하락했다.
석 달 만에 하락한 것이지만,中월 여전히 전체 실업률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중국 전체 도시 실업률은 5%로 앞선 달과 변동이 없었으며, 상반기 도시 실업률은 5.1%로 앞선 분기보다 0.1%포인트, 작년 동기보다는 0.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25~29세 실업률은 0.2%포인트 하락한 6.4%를 기록했으며, 30~59세 실업률은 4%로 3개월째 변동 없이 유지됐다.
팬데믹 이후 느린 경제 회복과 장기적인 부동산 침체로 고용 시장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특히 청년층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16~24세 사이의 도시 실업률은 데이터 발표가 중단되기 전인 작년 6월에 21.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1월 학생을 제외하는 데이터로 개편해 발표를 재개했다.
2018년에 처음 발표된 중국 청년 실업률의 경우 학생들이 졸업하고 일자리를 찾으면서 겨울에 하락하고 여름에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올해 1천180만명의 졸업생이 취업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학력 근로자의 실업률 증가는 이어지고 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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