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시스, 실적 공시 지연에 개장 전 급등락…한때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NYS:M)가 개장 전 낙폭을 8%까지 벌렸다가 약보합권으로 축소시키고 있다. 3분기 실적 공시가 지연되면서 불확실성에 매도세가 강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메이시스 매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인포맥스의 종목 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오전 9시 현재 메이시스의 주가는 전장 대비 0.67% 하락한 16.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메이시스의 주가는 이날 개장 전 변동성이 확대됐다. 장 중 -8.16%까지 내려갔던 수익률은 개장이 가까워지면서 3.37%까지 반등하며 상승세로 전환했으나 이내 하락으로 다시 방향을 잡았다.

당초 메이시스는 이날 개장 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배달 비용 관련 회계처리에서 문제가 확인되자 메이시스는 매출만 우선 발표하고 이익을 포함한 전체 실적은 발표를 미루기로 했다.

메이시스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47억4천만달러로 집계됐다. 3분기 순이익과 4분기 및 연간 매출 가이던스가 포함된 전체 실적은 12월 11일에 발표하기로 했다.

메이시스는 "자체 조사 결과 소형 택배 비용 회계를 담당하는 직원이 2021년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발생한 약 1억3천200만달러에서 1억5천400만달러의 배달 비용을 숨기기 위해 잘못된 수치를 입력했다"며 "그 기간 회사의 택배 비용은 약 43억6천만달러였다"고 말했다.

메이시스는 현재 강력한 구조조정을 겪는 중이다. 앞서 2월에 약 150개의 매장을 폐쇄하고 남은 350개 매장에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메이시스의 주가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 19% 하락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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