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팬데믹 이후 중단됐던 미국 학자금 대출 상환이 재개된 가운데 절반 가까이 되는 학자금 대출자가 상환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미국 교육부 데이터를 인용해 2024년 3월 말 현재 약 1천900만 명이 상환을 재개하지 않아 연체 및 채무 불이행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연방 학자금 대출을 받은 4천280만 명이 총 1조 6천200억 달러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약 2천만 명의 대출자가 학자금 대출 상환을 재개했으나 전체 대출자의 거의 절반이 상환을 재개하지 않은 셈이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3월 중순부터 학자금 대출에 대해 상환을 유예하기로 한 바 있으며 이는 지난 2023년 9월 1일까지 유효했다.
대출자들은 오는 9월까지 미납 사실을 신용 조사 기관에 신고하지 않고도 상환을 유예할 수 있는 이른바 '온 램프(on-ramp)'를 이용할 수 있으나,美학 온 램프가 적용되는 동안에도 대출자의 계좌에는 계속해서 추가 이자가 발생한다고 폭스비즈니스는 지적했다.
sy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8시 2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