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스타 "中 ETF 시장 '폭발적'…3년 만에 자금 유입 5배"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중국의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지난 3년간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유입액이 지속적으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닝스타 분석가 완다 왕은 보고서에서 "중국 ETF로의 연간 유입이 지난 3년 동안 거의 5배나 급증했다"며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중국 ETF의 연간 운용자산 증가율은 평균 40%에 달했으며,모닝스타quotTF시장폭발적년만에자금유입배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총 운용자산(AUM)은 매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ETF로의 연간 총 유입액은 2021년 1천272억 위안(174억 9천만 달러)에서 2022년 3천872억 위안으로 증가했다. 2023년에는 이 수치가 6천43억 위안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까지 중국 ETF의 AUM은 2020년 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해 1조 8천200억 위안에 달했다.

왕은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가 광범위한 지수 추종형 ETF로 유입된 것이 중국 ETF의 빠른 유입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식형 ETF는 지난 3년 동안 엄청난 자금을 흡수하면서 2023년 말까지 중국 전체 870개 ETF 중 96%라는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중국 주식형 ETF의 유입액과 연간 운용자산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3년에만 연간 유입액이 5천756억 위안에 달해 2019년부터 2022년까지의 총 유입액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반도체 섹터의 호황에 힘입어 모닝스타의 소위 섹터 주식 기술 및 통신 카테고리로 많은 자산이 유입되었다고 왕은 덧붙였다.

*사진 : CNBC, 게티 이미지

sy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0시 4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