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A "내년 초 경기 침체, 유럽 휩쓸 것"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내년 초 경기 침체가 유럽을 휩쓸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BCA 리서치의 분석가들은 "경기 침체가 내년 초에 유럽을 휩쓸 것이라는 우리의 확신이 강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이들은 주요 글로벌 성장 지표들이 부진한 가운데 경제 활동이 약화되고 있다며 유럽 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또한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고(커브 스티프닝) 공포지수인 VIX가 반등했다"며 "캐리 트레이드의 지속적인 되돌림과 상품 가격 악화도 모두 나쁜 징조"라고 말했다.

이에 유로화에 대해서도 캐리 트레이드가 풀리면서 상당한 약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BCA 분석가들은 "유로를 매도하기 전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첫 번째 금리 인하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 달 26일 연고점인 1.12013달러를 기록한 후 점차 미끄러져 현재 약 1.5% 하락한 1.103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지난 6일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앞서 발표된 잠정치보다 둔화했다고 발표했다.

유로존의 2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계절 조정 기준)는 전분기 대비 0.2%로 집계됐으며 이는 앞서 8월 발표된 2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 0.3%보다 0.1%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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