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중앙정보국(CIA)·연방수사국(FBI)·국가안보국(NSA)·국토안보부(DHS) 등 굵직굵직한 정부 기관들을 고객으로 둔 빅데이터 프로세싱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YS:PLTR)의 주가가 하루새 14% 이상 오르며 2021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구성 종목 편입 소식이 호재가 됐다.
9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이날 팔란티어 주가는 전장 대비 14.08% 오른 34.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4.41% 오르며 연중 최고가(34.70달러) 기록을 새로 쓰고 소폭 뒤로 물러섰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0년 9월,팔란티어SampP구성종목편입소식에주가급등국제뉴스기사본문 공모가 10달러를 책정받고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팔란티어 주가는 2021년 1월 27일 종가 기준 39달러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이후 급락세를 타고 2022년 말부터 작년 1월까지 주가가 6달러대에 머무는 등 힘든 시기를 거쳤다.
팔란티어는 2022년 4분기에 첫 흑자를 달성하고 작년 1분기부터 사업성을 입증해보이며 주가 상승의 모멘텀을 찾았다.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지난 2분기에 1억3천560만 달러의 순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 실적은 2천790만 달러였다.
팔란티어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103.24% 급상승했다.
S&P500지수 운영 주체인 S&P 글로벌은 전 거래일인 지난 6일 장 마감 후 "오는 23일부터 팔란티어를 S&P500지수 구성 종목으로 편입한다"고 발표했다.
팔란티어는 아메리칸항공(NAS:AAL)을 대체한다.
아울러 거대 기술기업 델 테크놀로지스(NYS:DELL)와 보험사 이리 인뎀너티(NAS:ERIE)가 수공예 전문 전자상거래 플랫폼 엣지(NAS:ESTY)·생명공학 기업 바이오-래드 래브러토리스(NYS:BIO)를 각각 대신해 S&P500지수 구성 종목에 들게 됐다.
이날 델 주가는 전장 대비 3.8% 오른 105.89달러, 이리 인뎀너티 주가는 0.61% 밀린 503.1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에 편입되면 기업 인지도 제고와 함께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진다.
S&P500지수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가장 최근 분기를 포함한 4분기 연속 수익성 있는 실적을 내는 등 일정 조건을 갖춰야 한다.
S&P500지수에 속한 기업의 시가총액 중간값은 335억 달러로 추산됐다.
팔란티어 시총은 이날 기준 741억2천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chicagor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6시 1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관련기사
- 뉴욕증시, 과매도 인식에 저가 매수 유입…1%대 상승 마감